"연준, 패닉성 인하에 나서진 않을 것…美경제 침체 없다"

미국 백악관의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 빈틈없이 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밀폐(airtight)됐다고는 말하지 않겠지만 밀폐에 매우 가깝다"면서 "우리는 코로나19를 매우 단단하게 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약품 공급 문제도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간적인 비극이지만, 경제적 비극은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중국 경제는 코로나19로 엄청나게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지만, 미국 경제는 잘 버티고 있다"면서 "다른 나라들이 침체를 겪더라도 미국은 침체를 피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역시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인하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연준이 패닉성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고도 덧붙였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비롯해 완화적 통화정책을 강화해야 하지만, 이는 '코로나19 사태'와는 무관한 조치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커들로 위원장은 기자들에게도 "추가적인 여행 제한 조치가 검토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커들로 "코로나19 빈틈없이 억제"…추가 여행제한 가능성도 언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