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P 곤두박질…각종 스캔들에 코로나19 부실 대응 영향
아베 내각 지지율 산케이 여론조사서도 36.2%로 급락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 지지율이 정권에 우호적인 산케이(産經)신문 여론조사에서도 30%대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케이신문은 계열사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와 함께 이달 22~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이 지난달 11~12일 조사 때보다 8.4%포인트 급락한 36.2%를 기록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7.8%포인트 상승한 46.7%였다.

산케이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지지하지 않는다"를 밑돈 것은 2018년 7월 조사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최근 아베 내각의 지지율 급락은 정부 주최 '벚꽃 보는 모임' 사유화 논란 등 정권의 각종 스캔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실 대응 논란이 겹친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산케이의 여론조사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부의 정보제공이 충분하고 적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8.6%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어느 정도 불안을 느끼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크게 느낀다"와 "어느 정도 느낀다"는 응답이 합해서 85.0%에 달했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평가한다"는 응답이 46.3%,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5.3%로 엇비슷했다.

일본어에서 '평가한다'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의미로 사용되며, '평가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의미한다.

'벚꽃 보는 모임' 사유화 논란과 관련한 아베 총리의 설명에 대해서는 "납득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78.2%에 달했다.

정당별 지지율을 보면 집권 자민당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7.8%포인트 급락한 31.5%에 그쳤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지지율은 같은 기간 2.7%포인트 상승해 8.6%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