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폭락 등 불안감 가중 속 상황관리 모드
트럼프 "코로나19 미국서 잘 통제…주식시장 좋아보이기 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제가 미국에서 잘 통제되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뉴욕 증시 등 글로벌 증시가 '코로나19 공포'로 폭락하는 등 경제 둔화를 비롯한 충격파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 자칫 대선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상황관리를 시도하는 모양새이다.

인도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 현지시간 25일 새벽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코로나바이러스는 미국에서 매우 잘 통제되고 있다"며 "우리는 모든 이들, 모든 관련국과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세계보건(기구)은 매우 열심히 그리고 매우 똑똑하게 일해왔다"며 "주식 시장도 내가 보기에 매우 좋아 보이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인도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코로나19와 관련돼 업데이트된 상황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

우리는 매우 관여돼 있다"며 "우리는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이 나라에서 매우 통제가 잘 되고 있다"고 답했다.

일본 내 코로나 19 확산에 대해 우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한 채 "이는 전 세계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매우 큰 상황"이라며 "우리는 사망자가 한명도 없다"며 미국에서는 잘 통제되고 있다는 주장을 거듭 폈다.

그는 전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서도 "시 주석이 매우 열심히 하고 있으며 매우 잘하고 있다"며 "이것은 큰 문제이지만 시 주석은 그의 나라를 사랑한다.

그는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해 힘 실어주기 모드를 이어갔다.

미국 CDC가 이날 발표한 미국 내 코로나 19 현황에 따르면 미국에서 19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나타나면서 환자 수가 53명으로 늘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