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이란 국경 지대서 규모 5.7 지진…"7명 사망"(종합)
23일(이란 시각기준) 오전 9시 23분께 터키와 이란 국경지대에서 규모 5.7의 지진(진원 깊이 5㎞)이 났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가 밝혔다.

터키 내무부는 이 지진으로 터키 남동부 반주(州)에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주민 7명이 사망했고 5명이 부상해 후송됐다고 집계했다.

또 43개 마을에서 건물 1천66채가 붕괴했다면서 무너진 건물에 매몰된 주민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MSC는 진앙 주변의 주민 820만명 정도가 진동을 느꼈을 것으로 추측했다.

산악이 대부분인 반주에서는 이달 4일 눈사태로 41명이 숨졌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날 "구조팀이 지진 현장으로 파견됐다"라며 "진앙은 이란 북서부 서아제르바이잔 주(州)의 인구가 드문 곳이다"라며 "이란 쪽에서는 마을 43곳이 지진의 영향으로 건물이 무너졌지만 아직 사망자는 없고 부상자만 약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