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교류가 잦은 카자흐스탄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입국자에 대한 검진을 실시했으나 감염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진프롬 등 현지 매체는 지난 2월 3일 이후 입국한 48만8천명에 대한 검진 결과 감염된 사람이 없었다고 보건부의 발표를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검진 대상자들은 대부분 중국을 통해 입국한 사람들로 거의 모두 퇴원 조처됐고, 현재 15명만 계속 검진 중이다.

디아스 아흐메트샤리프 보건부 대변인은 "정부가 최근 우한에서 이송 조치한 89명의 학생 중에도 감염자는 없다"며 "학생들은 모두 퇴원 조치 됐지만, 당국은 계속 이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자흐 보건당국은 지난 18일 중국 입국자는 14일간 병원격리, 한국 등 확진자 10명 이상인 국가 입국자는 14일간 자가격리를 한다고 방침을 발표했다가 경제적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조치를 다소 완화했다.

중국과 교류 잦은 카자흐 "코로나19 확진자 없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