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건설' UAE 원전 1호기에 핵연료봉 장전 시작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공사(ENEC) 산하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운영사 나와(Nawah)는 원전 1호기에 핵연료봉을 처음으로 장전하기 시작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나와는 UAE 연방원자력규제청(FANR)이 16일 60년 기한의 운전허가를 승인함에 따라 핵연료봉을 장전하고 곧 시운전에 착수해 안전한 상업 가동 단계로 이행하겠다고 발표했다.

FANR는 8∼12개월 뒤 설계 발전량까지 상업 가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라카 원전사업은 한국형 차세대 원전 APR1400 4기(총발전용량 5천600㎿)를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70km 떨어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전력 컨소시엄은 2009년 12월 이 사업을 수주해 2012년 7월 착공했다.

애초 2017년 상반기 안으로 1호기를 시험 운전할 계획이었지만 UAE 정부 측에서 안전, 자국민 고급 운용 인력 양성 등을 이유로 운전 시기를 수차례 연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