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이탈리아의 아카데미' 도나텔로 외국어영화상 수상
18일(현지시간) ANSA 통신에 따르면 기생충은 이탈리아어권 영화 이외의 작품 가운데 선정된 도나텔로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후보로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그린북'(피터 패럴리), '조커'(토드 필립스), '더 드레퓌스 어페어'(로만 폴란스키) 등이 있었다.
도나텔로는 1956년 이후 6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영화시상식이다. 미국 아카데미와 같은 기준·방식으로 각 분야 수상작을 낸다.
한국작품이 직접 수상한 적은 없지만 인연은 있었다. 이탈리아 출신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이 연출한 영화 '유스'(Youth)에서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부른 주제가 '심플 송'(Simple Song)이 2016년 주제가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기생충은 이탈리아 전역에 개봉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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