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서 2차 전세기 편으로 입국한 174명 중 첫 감염 사례
싱가포르 1살 유아 등 확진자 2명 추가…77명으로 늘어
싱가포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돼 누적 환자가 77명으로 늘었다.

1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지난 9일 2차 정부 전세기 편으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한 한 살짜리 남자 유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날 밝혔다.

이 유아는 당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174명 중 첫 확진 사례이며,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라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우한에서 귀국한 이들은 싱가포르 공항에 도착한 직후 격리돼 검사를 받아 왔다.

다른 한 명은 최근 중국 여행 이력이 없는 35세 싱가포르 남성으로,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싱가포르개발은행(DBS) 직원과 밀접하게 접촉한 인물로 파악됐다.

이로써 DBS 직원이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가족 2명을 포함해 모두 4명으로 늘었다.

17일 현재 싱가포르 내 코로나19 확진자 77명 중 24명이 음성 반응을 보여 퇴원했으며, 나머지 입원 환자 53명 중 네명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