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등 이용 줄여 감염 위험 낮추고 기업 물류비 부담 덜어
중국, 코로나19 해결 때까지 도로 통행료 면제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기간에는 고속도로 등 유료도로의 차량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16일 신경보에 따르면 통행료 면제 조치는 오는 17일 0시 이후 코로나19 유행이 끝날 때까지 계속된다고 교통운수부가 전날 발표했다.

통행료 면제는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기간 이후 2차례 연장됐었다.

이번 조치는 철도 등의 공공 교통수단 이용을 줄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연휴 이후 직장에 복귀하지 않은 근로자들이 많은데 이들이 열차 등을 이용하면 밀폐된 환경에서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커진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또한 화물차가 무료로 통행할 수 있어 긴 연휴 이후 생산을 재개한 기업들이 물류비용을 낮춰 코로나19로 인한 부담을 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신경보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