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0.1% 상승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8~9월 0.1%에서 10~12월 0.2%로 소폭 높아졌다가 다시 내려갔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다만, 작년 1월과 비교하면 2.5% 상승했다.

이는 2018년 10월 이후로 최대 상승 폭이다.

인플레이션이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둔화하고 있지만,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 목표치를 웃돈 셈이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2%, 전년 동월 대비로는 2.3% 각각 상승했다.

근원 물가는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것으로, 연준이 가장 주목하는 물가 지표로 꼽힌다.

미 인플레이션 둔화…1월 0.1%↑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