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환자 51명으로 늘었지만, 2명은 완치
홍콩 휴교령 3월 16일까지 연장…공무원 재택근무도 연장

홍콩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렸던 휴교 조치를 다음 달 16일까지 연장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당초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후 초·중·고등학교 수업 재개를 다음 달 2일로 늦췄으나, 이번에 다시 휴교령을 추가로 연장하기로 했다.

케빈 융 교육부 장관은 "전염병 확산 추세를 봤을 때 수업을 재개하는 것이 무리라는 판단 아래 휴교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당초 다음 달 27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던 대학 입학시험(DSE)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공무원들의 재택근무도 일주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7만6천 명의 홍콩 공무원들은 긴급한 분야를 제외하고 대부분 오는 23일까지 재택근무를 하게 됐다.

한편 홍콩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진 환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해 홍콩 내 확진 환자 발생 건수는 총 51건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명은 사망했다.

신규 확진 환자는 47번째 확진 환자와 지난달 식사를 같이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 홍콩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환자가 처음으로 완치된 사례가 나왔으며, 이날 추가 사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홍콩 프린스마가렛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던 25세 남성이 전날 완치돼 퇴원했으며, 당국은 37세 여성 1명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곧 퇴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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