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美 베벌리힐스 최고가로 집 샀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의 대저택을 지역 부동산 거래 사상 최고가인 1억6500만달러(약 1950억원)에 사들였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베이조스가 LA 부동산 거래의 신기록을 세웠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의 아들인 라클란 머독이 지난해 12월 이 지역 주택을 1억5000만달러에 사들인 것이 이전 최고가 기록이다.

‘워너 에스테이트’(본관 사진)란 이름의 베이조스 저택은 1930년대 영화사 워너브러더스 창립자인 잭 워너의 의뢰로 지어졌다. 대지 면적은 약 3만6000㎡다. 직전 주인은 영화사 드림웍스 창업자인 데이비드 게펀이다. 미국 역사상 가장 비싸게 거래된 집은 헤지펀드 시타델의 켄 그리핀 창업자 겸 CEO의 저택이다. 그는 지난해 1월 뉴욕 맨해튼 최고급 콘도인 ‘220 센트럴파크 사우스’의 펜트하우스를 2억3800만달러(약 2800억원)에 샀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