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장관 "가상화폐·전자결제 관련 새 규제 곧 발표"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이날 미국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반(FCEN)이 규제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돈이 어디로 가는지, 자금 세탁에 쓰이지 않는지 사법당국이 볼 수 있도록 투명성을 강화할 것을 명확히 하고자 새 규제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FCEN은 자금 세탁, 금융 범죄, 테러 자금 지원 등을 감시·단속한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관련해서는 자신이나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미국이 CBDC 발행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도, "언젠가는" 다시 생각해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세계의 모든 주요 중앙은행이 현재 디지털 화폐를 깊이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여기에서 앞장서는 것이 연준의 책임이라고 말한 바 있다.
중국은 세계 처음으로 중앙은행 차원에서 가상화폐를 발행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우루과이, 바하마, 캄보디아 등도 일부 지역에서 소액 결제에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화폐를 쓰는 방식을 시험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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