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런던데리 폭동현장서 경찰차 향해 마구잡이 총격
북아일랜드 경찰, '기자 총격 살해' 혐의 50대 남성 기소

지난해 4월 북아일랜드 런던데리에서 발생한 여기자 총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50대 남성이 기소됐다.

12일(현지시간) 스카이 뉴스, BBC 방송에 따르면 북아일랜드 경찰은 이날 여기자 리라 맥키(29) 살해 혐의로 52세 남성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화기 소지 및 금지 단체 가입 혐의 등이 추가된 이 남성은 13일 런던데리 치안판사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제이슨 머피 경정은 여러 명의 개인이 맥키가 살해된 밤에 이 남성과 연관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은 조사에 있어 중요한 날이지만 총을 쏜 사람을 심판대에 세우기 위한 증거 탐색은 여전히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4월 북아일랜드 경찰은 반체제 공화주의자들이 총기와 탄약을 이용해 경찰 등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이에 런던데리의 크레건 지역에서 수색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폭동이 발생했다.

당시 마스크를 쓴 채 권총을 든 한 인물이 경찰 차량을 향해 마구잡이로 총격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차 인근에 있던 여기자 리라 맥키가 총에 맞아 숨졌다.

이후 '신(新)IRA'(아일랜드공화군)가 책임을 시인하고 유족에게 사과했다.

신IRA는 과거 북아일랜드 무장조직이었던 IRA 정신을 이어받았다고 자처하는 반체제 단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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