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PS "배송에 중대한 어려움…충분한 수송능력 확보돼야 재개"

중국을 강타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사태가 중국과 외국을 잇는 우편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우편 업무 관련 공기업인 미연방우편서비스(USPS)는 신종코로나 여파로 중국과 홍콩, 마카오에 대한 우편물 신속 배달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AP 통신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연방우편서비스, 신종코로나에 중국행 국제특급우편 일시 중단

USPS는 홈페이지에 제재한 긴급 고지를 통해 "USPS는 중국과 홍콩에 대한 국제 특급우편(priority mail express international)의 보증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것"이라면서 이 조치가 지난 10일부터 발효됐다고 밝혔다.

USPS는 이 조처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으로 편지, 소포, 특급우편물을 배송하는데 중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AP 통신은 USPS의 자료를 인용해 항공사들이 중국, 홍콩행 항공편을 잇달아 중단하면서 이들 지역으로 우편물을 신속하게 배송하는 것이 여의치 않다고 설명했다.

USPS는 충분한 교통수송능력이 확보될 때까지 이들 지역에 대한 국제 특급우편 서비스를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USPS의 국제 특급우편은 국제 우선 취급 우편 서비스 가운데 하나로, 미국에서 출발한 우편물이 3∼5일이면 해당국에 도착한다.

USPS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스웨덴 등의 우편 서비스 운영자들도 중국을 대상으로 한 우편물 배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신종코로나 여파로 중국과 홍콩을 오가는 국제 항공편은 잇따라 운항이 중단되거나 축소되고 있다.

미국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은 11일(현지시간) 신종코로나 여파로 중국 본토와 홍콩에 대한 항공편 운항 중단 조치를 4월 2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3월 27일까지로 예정했던 중국 본토와 홍콩에 대한 항공편 임시 운항 중단을 한 달 가량 연장한 것이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