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에서 철수한 브라질인 가운데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보건부는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9일 브라질에 도착해 격리된 자국민 34명 가운데 신종코로나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자국민들이 도착한 즉시 의료진의 정밀검사가 진행됐으며, 감염자가 없다는 보고서를 이날 제출받았다고 전했다.

브라질 보건부 "우한 철수자 가운데 신종코로나 감염자 없어"

앞서 우한 체류자 34명을 태운 브라질 공군기 2대는 9일 새벽 중서부 고이아스주에 있는 아나폴리스 공군 기지에 도착했다.

보건부는 이들을 즉시 아나폴리스 공군 기지 안에 마련된 격리 시설에 수용했으며 18일간 관찰할 예정이다.

격리 시설은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150㎞, 고이아스주의 주도(州都)인 고이아니아에서 60㎞ 떨어져 있어 만일의 상황에서 신속한 통제가 가능하다.

브라질 보건부 "우한 철수자 가운데 신종코로나 감염자 없어"

브라질에서는 지금까지 신종코로나 확진 사례는 나오지 않았으며 감염 의심 환자는 8명이다.

의심 환자는 상파울루주(3명), 리우데자네이루주(2명), 미나스 제라이스주(1명), 파라나주(1명), 히우 그란지 두 술주(1명) 등 모두 남동부와 남부 지역에 몰려 있다.

한편, 루이스 엔히키 만데타 브라질 보건부 장관은 다가오는 카니발 기간에도 신종코로나와 관련해 별다른 조처를 하지는 않겠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카니발은 오는 25일이며, 22일부터 25일까지 연휴가 이어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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