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망명 중인 모랄레스, 진료받기 위해 쿠바행

아르헨티나에 망명 중인 에보 모랄레스 전 볼리비아 대통령이 진료를 받기 위해 10일(현지시간) 오전 쿠바로 갔다고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전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현지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에보는 정치적 난민이고 행사할 수 있는 권리들이 있다"며 "쿠바행을 가로막는 것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모랄레스는 이번 주말에 다시 아르헨티나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그의 대변인을 인용해 전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진료를 위해 가는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전에도 쿠바에서 이비인후과 등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2006년 볼리비아 첫 원주민 대통령으로 취임한 모랄레스는 4선 연임에 도전한 지난해 10월 대선에서 부정을 시도한 정황이 발견되자 쫓겨나듯 물러났다.

이후 곧바로 망명길에 올라 멕시코를 거쳐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로 왔다.

당시 망명지를 옮길 때도 모랄레스는 진료를 위해 쿠바를 방문했다가 곧바로 아르헨티나로 이동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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