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전자업체인 소니와 통신업체인 NTT도코모가 오는 24~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20년 세계이동통신박람회(MWC 2020) 불참 행렬에 합류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소니는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코로나) 확산 문제를 고려해 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소니는 "고객과 비즈니스 파트너, 언론 관계자 및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고 불참 배경을 설명했다.

NTT도코모도 이날 신종코로나를 이유로 MWC 2020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요시자와 가즈히로(吉澤和弘) NTT도코모 사장은 회사 차원의 불참과는 별도로 이 행사에서 예정돼 있던 기조연설을 취소할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한국의 유력 기업 중에 LG전자, 해외 기업 중에는 아마존과 에릭슨 등이 같은 이유로 불참을 결정했다.

일본 소니·NTT도코모, MWC 불참대열 합류…신종코로나 여파(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