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정박한 일본 요코하마 항의 크루즈 터미널에 7일 구급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승선자 가운데 추가로 41명이 신종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대형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정박한 일본 요코하마 항의 크루즈 터미널에 7일 구급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승선자 가운데 추가로 41명이 신종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격리 형태로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자가 또 발생했다.

교도통신과 NHK는 10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하며 유람선 승선자 중 60여명이 우한 폐렴 검사에서 새롭게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5일 10명의 집단 감염을 처음 확인한 후 9일까지 추가 검사를 통해 70명이 감염된 것으로 발표했다. 여기에 60여명을 포함하면 10일까지의 누적 감염자 수는 130여명으로 늘어난다.

현재 이 크루즈선에 탑승해 있는 약 3600명 중 발열 등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감염자가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