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시민 100여명 우한서 전세기 타고 본국 도착"(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1일(현지시간) 독일인 102명과 그 가족 등 외국인 26명을 태우고 출발한 독일 공군기가 본국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했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탑승자들은 공항 내 특수 시설에서 검사를 받은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잠복 기간인 2주간 슈투트가르트 인근 군 기지에 격리될 예정이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부 장관은 취재진에게 이번에 돌아온 이들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인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격리된 이들을 향해 과잉 반응이나 적대감을 보이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소셜미디어에 유포되는 모든 종류의 음모론으로, 이는 오직 불안을 퍼뜨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계속 확산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의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만1천791명, 사망자는 259명이라고 발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