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영화거장 마지디 감독 "신종코로나 사태 영화로 제작"
세계적인 거장으로 평가받는 이란 영화감독 마지드 마지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소재로 한 영화를 제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마지디 감독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중국 국영 국제라디오(CRI) 이란어 방송과 인터뷰에서 "지금 전 세계가 신종코로나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라며 "신종코로나와 싸우는 중국인의 이야기로 영화를 기꺼이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위기에 처한 중국과 중국의 순수한 아이들을 매일 생각한다"라며 "중국의 위대한 국민이 과거에 그랬듯 이번에도 엄청난 재난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천국의 아이들'(1997), '참새들의 합창'(2008)과 같은 작품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졌다.

천국의 아이들은 이란 영화로는 처음으로 1998년 제71회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오른 작품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