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이하 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과 관련해 국제 공중보건비상사태를 선포했다.

30일(현지시간) WHO는 긴급 위원회를 열고 우한 폐렴과 관련해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이날 CNBC 등 보도에 따르면 WHO는 긴급 위원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는 현재까지 중국에서만 최소 170명이 사망하고 미국에서 최초로 2차 감염 사례가 확인된 지 몇 시간 만에 발표된 조치다.

한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외에 WHO가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를 선포한 사례는 총 다섯번으로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야생형 소아마비, 2014년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2016년 지카 바이러스, 2018년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등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