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 중국에 머물고 있는 약 5천명의 자국 관광객들을 다음 달 4일까지 모두 귀국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관광청 자리나 도구조바 청장은 28일(현지시간) 자국의 대형 여행사들과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관광객 수송을 위해 전세기들을 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여행업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는 여행사를 통해 현지에 간 5천600여명의 러시아 관광객들이 있으며 이들 중 다수는 중국 하이난섬에 머물고 있다.

러시아 관광청은 앞서 지난 24일 여행사들에 중국 관광상품 판매를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러 당국 "중국내 5천여명 관광객 2월 초까지 귀국시킬 계획"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