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접경한 중앙아시아 국가 카자흐스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자국 입국 비자를 신청한 중국인들에게 건강검진서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카자흐 정부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슈흐라트 누리셰프 카자흐 외무차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같이 전하면서 중국인들이 카자흐 공항 도착 후 받던 전자비자 발급도 중단했다고 소개했다.

카자흐스탄은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양국이 밀접한 경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중국인들의 카자흐 방문도 잦다.

한편 누리셰프는 카자흐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 체류 중인 자국 대학생 98명의 출국을 허용해 달라고 중국 측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카자흐 "비자 신청 중국인에 건강검진서 요구…신종코로나 예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