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구축 등 양허 사업·공기업 민영화 등 포함

브라질 정부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파울루 게지스 경제부 장관이 이끄는 브라질 정부 대표단은 이날 20여 명의 대형 외국인 투자자들을 만나 투자협력프로그램(PPI)에 따라 2020∼2021년 추진되는 115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들 프로젝트는 각종 양허 사업과 공기업 민영화를 포함해 3천200억 헤알(약 88조5천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브라질 정부가 가장 관심을 두는 것은 5세대(5G) 이동통신망 구축 사업이다.

마르쿠스 폰치스 브라질 과학기술혁신통신부 장관은 지난 12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2022년부터 5G 구축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폰치스 장관은 5G 구축 사업자 선정을 위한 국제입찰을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에 시행하고, 내년 말부터 2022년 초 사이에 시험 단계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는 조달시장 개방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게지스 장관은 주요국과 정부 조달 관련 협정 체결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브라질, 다보스 포럼서 88조원 규모 115개 투자 프로젝트 소개

유엔 직속 기구인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 따르면 지난해 브라질이 유치한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2018년(600억 달러)보다 26% 증가한 750억 달러로 집계됐다.

브라질의 FDI 유치액은 미국·중국·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4위에 해당한다.

2018년 9위에서 5단계 뛰어올랐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해 71개 공공자산을 매각해 1천540억 헤알(약 43조 원)의 재원을 확보했다.

올해도 300개 공공자산을 매각해 지난해와 비슷한 1천500억 헤알을 확보할 계획이다.

브라질 정부는 현재 46개 국영기업과 151개 자회사를 포함해 624개 공공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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