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트럼프 '유럽산 자동차 관세 부과' 위협에 하락세
유럽 주요 증시는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보복 관세 위협에 영향을 받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1% 하락한 7,571.92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8% 내린 6,010.98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30% 떨어진 13,515.75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51% 하락한 3,769.79로 장이 끝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다보스포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럽연합(EU)이 이른 시일 내 무역협상에 합의하지 않으면 자동차 등 EU의 수입품에 대해 매우 높은 관세를 물리겠다고 위협했다.

그는 EU가 미국에 훨씬 더 많이 수출을 해왔다면서 "그들은 빨리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중국과 무역 협상을 먼저 하느라 바빠 지금까지 자제해왔다면서 유럽과의 협상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