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훙웨이 전 인터폴 총재, 뇌물죄로 징역 13년 6개월형

중국 출신의 첫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총재였던 멍훙웨이(孟宏偉)가 뇌물수수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 1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톈진(天津)시 제1중급 인민법원은 멍훙웨이 전 총재에게 징역형과 함께 벌금 200만위안을 선고했다고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멍 전 총재는 항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2005∼2017년 공안부 당 위원과 부부장, 해경국 국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부당한 이득을 챙기고 불법으로 1천446만위안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다.

법원은 피고인의 행위가 뇌물 수수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법에 따른 처벌을 결정했다.

멍 전 총재는 지난해 9월 인터폴 본부가 있는 프랑스 리옹의 자택을 떠나 중국으로 출장 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

그해 10월 중국은 그가 뇌물수수 혐의로 국가감찰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부 홍콩 매체는 중국 현 지도부가 저우융캉(周永康) 전 상무위원의 파벌로 분류된 멍훙웨이를 제거하려 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프랑스 정부는 멍훙웨이의 부인과 자녀의 망명을 허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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