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방 "이라크 원하면 독일군 계속 주둔"

독일 국방장관이자 집권당 대표가 이라크 정부가 원하는 한 독일군을 이라크에 계속 주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독일 언론에 따르면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 국방장관 겸 기독민주당 대표는 전날 이라크에 주둔한 독일군 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크람프-카렌바우어 장관은 트위터에 "이라크 정부가 여전히 원한다면 독일은 이라크에서 테러에 맞서 싸우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군은 90여명이 이라크 북부 에르빌에서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을 위한 지원 차원에서 배치돼 있다.

쿠르드 민병대에 대한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바그다드 인근에 배치된 독일군 30여 명은 미국이 이란의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살해하면서 이란이 보복 입장을 밝히자 안전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요르단과 쿠웨이트로 이동했다.

바그다드 인근에 배치됐던 독일군은 이라크군의 훈련을 지원해왔다.

에르빌의 독일군은 지난 8일 이란이 에르빌 지역 등의 미군기지에 가한 미사일 공격에서 피해를 보지 않았다.

한편 독일 연방하원은 전날 극우 성향의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내놓은 이라크 파병 철회법안을 부결시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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