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르도안 전화 통화…리비아 사태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하고 리비아 사태의 해법을 논의했다.

터키 대통령실은 16일(현지시간) 에르도안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전날 통화했으며, 리비아를 포함한 중동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두 정상은 양국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미 백악관도 성명을 내고 양 정상이 전화로 리비아 사태와 이란 시위, 이란의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 사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리비아 내전의 당사자인 리비아 통합정부(GNA)와 리비아국민군(LNA) 대표들은 지난 1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터키가 제안한 휴전 협정을 검토했으나, LNA의 서명 거부로 휴전 회담이 결렬된 상태다.

리비아는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2014년부터 수도 트리폴리 등 서부를 통치하는 GNA와 하프타르 사령관이 이끄는 동부 군벌 세력인 LNA로 양분돼 내전 중이다.

당사자 간 휴전 협상이 결렬된 이후 미국·러시아·터키·프랑스·영국·이탈리아·중국 등 11개국 대표들은 오는 19일 독일 베를린에서 리비아 내전 해결을 위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GNA의 파예즈 알-사라즈 총리와 LNA를 이끄는 칼리파 하프타르 사령관 역시 이 회의에 초청받았으나, 이들의 참석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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