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주둔 중인 이라크 알발라드 공군기지에 현지시간 12일 박격포 공격이 벌어져 4명이 부상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군 병력이 주둔 중인 이라크 알발라드 공군기지에 박격포탄 7발이 떨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박격포탄은 알발라드 공군기지 내 활주로에 추락했다. 이날 공격으로 이라크군 병사 4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알발라드 공군기지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80㎞ 가량 떨어진 거리에 있다.

지난 3일 미국 무인항공기의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부대인 쿠드스군의 총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가 피살됐다. 이후 이라크 내 미군 기지 등을 겨냥한 이란 측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셈 솔레이마니 제거 배경과 관련, 이란이 미 대사관 4곳을 공격하려 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1979년 팔레비 국왕을 축출한 이슬람 혁명 이후 공식 외교관계가 단절됐으며 이후 적대적 관계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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