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에르도안, 리비아 알-사라즈 총리 접견

리비아 휴전이 발효된 12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리비아 통합정부(GNA)를 이끄는 파예즈 알-사라즈 총리를 접견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이스탄불의 돌마바흐체 궁에서 비공개로 알-사라즈 총리를 만났다고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이 전했다.

두 정상의 회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GNA는 러시아와 터키가 제안한 휴전협정을 받아들여 이날 오전 0시부터 칼리파 하프타르 사령관이 이끄는 동부 군벌 세력인 리비아국민 군(LNA)과 휴전에 들어갔다.

터키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한두 건의 개별 사건을 제외하면 리비아 상황은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 민중봉기와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 붕괴 후 내전으로 빠져들었으며, 2014년부터 트리폴리를 중심으로 서부를 통치하는 GNA와 동부의 LNA 세력으로 양분돼 대립 중이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8일 이스탄불에서 회담하고 GNA와 LNA에 12일 오전 0시부터 휴전에 들어갈 것을 촉구했다.

터키는 GNA와 안보·군사협정을 체결하고 이달 초 병력을 파견했으며, 러시아는 LNA를 지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