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터키 중재한 휴전 발효 앞두고 공습
시리아 정부군, 반군 거점 또 공격…최소 18명 사망

시리아 정부군이 11일(현지시간) 반군의 마지막 거점인 북서부 이들립주(州)를 또다시 공격하면서 최소 18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AFP 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 정부군 공습으로 이들립시에서 7명이 숨졌고, 별도의 폭격으로 인근 마을 비니시와 알나이랍에서도 각각 7명,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평소 총성이 울리지 않는 지역에서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반군을 지원하는 터키의 중재로 성사된 휴전을 하루 앞두고 벌어져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시리아 국영 언론은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이날 공습과 관련해 아무런 보도를 하지 않았지만, 시리아군은 이들립 남동부 지역에서 "많은 테러리스트를 제거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옛 알카에다 세력이 장악한 이들립에서는 최근 몇 주간 시리아 정부군의 공습이 잇따르고 있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발생한 난민만 30만명이 넘는다고 유엔은 파악하고 있다.

쿠르드족이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를 제외하고 국토 대부분을 회복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이들립 탈환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시리아에서는 2011년 발발한 내전 여파로 민간인 11만5천명을 포함, 총 38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리아 정부군, 반군 거점 또 공격…최소 18명 사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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