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 학생과 교사 숨져…가방에 권총 두 자루 숨겨와
멕시코 학교서 초등학생이 총격…2명 사망·6명 부상
멕시코의 학교에서 한 초등학생이 총격을 벌여 본인을 포함한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밀레니오와 엘우니베르살 등 멕시코 언론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것은 10일(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께 멕시코 북부 코아우일라주 토레온의 한 사립학교다.

경찰에 따르면 6학년 남학생(11) 한 명이 교실에서 가방에 숨겨온 권총 두 자루를 꺼내 교사와 학생들에게 차례로 총을 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학생의 총격으로 여자 교사가 사망했고 학생 5명과 교사 1명이 다쳤다.

총격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해 학생은 다른 학생들에게 "오늘이 그날"이라고 말했다고 수사 당국은 전했다.

멕시코에서는 살인 사건과 총기 사건이 매우 잦지만, 학교에서의 총격 사건은 상대적으로 드물다.

지난 2017년에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의 미국계 사립학교에서도 학생이 총격을 벌여 역시 학생 자신과 교사 등이 숨진 적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