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국영 항공사인 이집트항공은 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오는 11일부터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집트항공은 운항 재개가 바그다드의 보안 상황을 평가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일 이집트항공은 8일부터 사흘간 승객과 항공기의 안전을 위해 바그다드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집트항공 "11일부터 이라크 바그다드 운항 재개"
지난 3일 바그다드에서 이란군 실세인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미군 공습으로 사망한 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을 우려한 조치였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8일 이라크의 미군 주둔 기지 2곳을 미사일로 공격했지만 미국 정부는 미국인 인명피해가 없다고 발표했다.

이후 이란과 미국 모두 확전을 자제하는 만큼 급속히 고조된 긴장감은 다소 가라앉은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