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혼란으로 시작"…중동지역 긴장 완화 촉구
유엔총장 "지정학적 긴장, 금세기 최고 수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중동지역 위기와 관련, "지정학적 긴장감이 이번 세기 들어서는 최고 수위"라며 긴장 완화를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취재진에게 "새해가 혼란으로 시작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긴장 고조 속에 더 많은 국가가 예측불가능한 결정을 내리면서 예측불가능한 결과와 중대한 오판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당사국들의 자제를 당부하고 대화를 촉구했다.

앞서 미국이 지난 3일 이란 군부 실세인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공습으로 살해하자, 이란은 미국에 대한 보복을 다짐하면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마저 사실상 탈퇴한다고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의 보복공격 시 52곳에 반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