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미국-이란 긴장 고조에 일제히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6일(현지시간)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62% 내린 7,575.34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1% 내린 6,013.59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70% 하락한 13,126.99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55% 내린 3,752.52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이 지난 3일 이란 군부 실세인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공습으로 살해한 이후 중동에서 긴장이 고조하면서 투자 심리 위축이 지속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은 미국에 대한 보복을 다짐하는 동시에 지난 5일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마저 사실상 탈퇴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공격 시 52곳에 반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하게 경고하고 나서면서 양국 간 무력 충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