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우파 국민당과 연립정부 구성 승인 직후 발생
오스트리아 외무부, 외국 소행 추정 사이버 공격받아

오스트리아 정부를 겨냥한 파괴적인 수준의 사이버 공격이 발생해 당국이 대응에 나섰다고 AFP 통신 등이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외무부는 4일 밤 외무부 정보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감지됐으며, 이는 5일 현재까지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공격의 양태와 속성, 규모 등에 비춰 외국 정부 차원에서 진행된 표적 공격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나, 특정 국가를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다.

전문가들은 전례에 비춰 사이버 공격이 앞으로 수일간 지속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공격은 공교롭게도 좌파 성향의 오스트리아 녹색당이 30대 기수 제바스티안 쿠르츠 전 총리가 이끄는 우파 국민당과의 연립정부 구성을 승인한 직후 발생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관계 기관과 공조기구를 구성해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정확한 진원지를 추적하고 있다.

앞서 2018년엔 독일에서도 정부 인터넷 네트워크를 겨냥한 비슷한 종류의 사이버 공격이 발생한 바 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