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대통령 신년사 "기후변화 대응, 더 늦어서는 안 돼"

이탈리아의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이 2020년 신년사에서 기후 변화 대응을 촉구했다고 신화 통신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최근 베네치아에서 일어난 물난리를 거론하며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이 더 늦어지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수상 도시 베네치아는 지난해 11월 폭우로 조수 수위가 187㎝까지 치솟으면서 1966년 이후 53년 만에 최악의 물난리를 겪었다.

이 여파로 주택과 기업은 물론 역사적 기념물까지 큰 피해를 봐 전체 손실액은 10억 유로(약 1조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특히 적극적인 기후 대응을 요구하는 젊은층의 움직임을 언급했다.

그는 "새로운 세대는 기후 변화가 매우 심각한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한다"라며 "그들은 더 넓은 시각을 통해야만 서로 연결된 세계가 처한 (문제들을) 대면할 수 있다는 점을 어른보다 더 잘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이탈리아가 많은 역경과 분열을 경험하고 있지만, 평화를 위한 정책과 소통 능력을 지닌 나라라며 자신감을 갖고 사회적 화합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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