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이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이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이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지난 31일 중국 중앙방송(CCTV)와 환구망의 보도에 따르면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인 30일 '원인 모를 폐렴 퇴치 작업과 관련힌 긴급 통지'를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한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이 번지기 시작한 건 지난달 들어서다. 환자들은 모두 발열과 호흡 곤란을 호소했으며 폐질환 증세가 나타났다. 바이러스성 폐렴은 27건 발생했고, 이 중 7명이 매우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환자 2명은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으며, 18명의 환자는 관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현재 우한에서 돌고 있는 병이 2003년 중국을 공포에 떨게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라는 말도 돌고 있다. 당시 중국 남부에서 시작된 사스로 37개국에서 총 774명이 사망했다. 이 중 약 650명이 중국과 홍콩에서 숨졌다.

현재 중국 위생 당국은 우한에서 퍼지고 있는 폐렴을 사스라고 단정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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