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군경, 전국서 대테러 작전…IS 용의자 114명 체포
터키 군경이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관련 용의자 114명을 체포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30일(현지시간)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군경이 대테러 작전으로 IS 용의자 114명을 검거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군경이 중부 카이세리 주(州)에서 이라크 국적의 IS 용의자 9명을 체포했으며, 동부 바트만 주에서는 IS의 지역 책임자를 포함해 22명을 붙잡았다고 전했다.

북부 삼순 주와 남부 아다나 주, 서부 부르사 주에서도 이라크와 시리아 국적의 IS 용의자들이 체포됐다.

이스탄불 주에서는 외국인 4명을 포함해 24명이 체포됐다.

경찰은 대테러 작전을 통해 이들이 숨겨둔 무기와 탄약 등을 압수했으며, 조직 문서 등을 입수해 분석 중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터키는 2013년 이후 IS로부터 10건의 자살 폭탄 공격과 4건의 총기 테러, 7건의 폭탄 테러 등을 당했으며, IS 공격으로 315명이 목숨을 잃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