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서 성탄 이브에 6.0 지진…15분 간격 두 차례 '흔들'
콜롬비아 중부에서 24일(현지시간) 오후 두 차례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분 콜롬비아 중부 메타주의 레하니아스에서 5㎞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관측됐다.

이어 약 15분 후엔 역시 레하니아스 인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두 지진의 진앙 사이는 10여㎞ 거리로 가까우며, 진원의 깊이는 모두 10㎞로 얕았다.

콜롬비아 지진 당국은 두 지진의 규모를 각각 6.2, 5.7이라고 밝혔다.

아직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진앙에서 150㎞가량 떨어진 수도 보고타를 비롯한 콜롬비아 중부와 서부 곳곳에서 진동이 감지돼 놀란 시민들이 대피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지진이 발생한 시간엔 많은 시민이 크리스마스 이브 식사를 준비하거나 막바지 쇼핑을 하던 중이었다고 일간 엘에스펙타도르는 전했다.

소셜미디어엔 지진 이후 집안의 크리스마스 트리나 샹들리에가 흔들리는 영상 등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