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공무원, 6시간 미만 출장엔 기차 타야…CO2 감축"
스위스는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내년부터 공무원이 6시간 미만의 출장을 갈 때 비행기 대신 기차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1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스위스인포에 따르면 연방 정부는 전날 이 같은 계획을 승인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이동을 위해 기차만 이용해야 하는 지역을 열거한 목록을 조만간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여객기 비즈니스 클래스 사용도 직항편이 9시간 이상 또는 경유 편이 11시간 이상일 경우에만 허용하는 한편,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공무원 수도 축소한다.

이 같은 조처는 내년 중순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는 기차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비행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앞서 연방 장관들의 회의체인 연방평의회는 지난 7월 정부의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06년 대비 50% 감축하는 방안을 채택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