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문재인 대통령 접견, 17일에는 일본으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 사진=연합뉴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 사진=연합뉴스

미국 정부의 대북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북한에 비핵화를 요구하는 미국의 방침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비건 대표는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한국 방문을 위해 공항을 찾았다가 이같이 말했다고 일본 NHK가 15일 보도했다. 비건 대표는 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북한은 고체연료 방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에 이어 전날 동창리 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발표하는 등 연일 군사적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비건 대표는 "미국의 방침에 변화는 없다. 북한도 그것을 알고 있다"며 북한의 도발이 비핵화를 원하는 미국에게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한 기간 북한과의 접촉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은 할 말이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 북한이 '연말 시한'을 제시한 가운데 북미관계가 '싱가포르 이전'의 강 대 강 대결로 회귀하느냐 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하느냐의 기로에 선 상황이기에 북미 접촉 가능성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

한편 비건 대표는 내일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하고 17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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