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사회주의 사상 이행해야"
'내우외환' 속 中고위관료들 헌법선서 의식…충성심 강조

홍콩 사태와 미·중 갈등 등으로 대내외 불안이 커진 가운데 중국 정부가 헌법 선서 의식을 통해 시진핑 지도부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는 헌법 선서식을 통해 중국 고위 공무원들의 기강을 다지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 사상인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4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전날 베이징(北京) 중난하이(中南海)에서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헌법 선서 의식을 했다.

지난 7~11월 국무원이 임명한 14개 부처의 책임 관료 16명은 이날 헌법 선서 의식을 하면서 충성을 다짐했다.

이날 선서식에는 한정(韓正), 후춘화(胡春華),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 왕융(王勇) 국무위원,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등이 대거 참석해 무게감을 더했다.

리커창 총리는 선서식이 끝난 뒤 "헌법에 충성하고 법률을 준수하는 것은 모든 공직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행동 준칙"이라면서 "인민의 풍요로운 생활을 보장하는 것은 공직자들의 목표"라고 밝혔다.

'내우외환' 속 中고위관료들 헌법선서 의식…충성심 강조

리 총리는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사회주의 사상을 지도 이념으로 삼아 법에 따라 직책을 수행하고 인민을 위해 청렴하게 직책을 수행해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중국 최고인민검찰원도 전날 검찰 개방의 날 행사를 통해 사법 준수를 강조했다.

장쥔(張軍) 최고인민검찰원 검찰장은 "헌법과 법률 준수는 개개인의 마음속에 우러나야 한다"면서 "헌법의 충실한 숭배자이자 확고한 수호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 검찰장은 "헌법 정신을 제고해 국정 운영 체계와 운영 능력 현대화를 추진하자"면서 "헌법은 국가의 근본법이고 당과 인민의 의지를 구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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