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협상 재개 공식화
병력감축 의지 피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수감사절인 2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을 깜짝 방문,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수감사절인 2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을 깜짝 방문,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수감사절인 2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을 깜짝 방문했다. 2017년 대통령 취임 후 첫 방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프간 반군 탈레반과의 평화협상 재개를 선언, 아프간 미군 병력을 8600명 수준으로 감축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로이터통신,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아프간을 방문해 2시간 30분가량 머물며 현지에 파병된 미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격납고에서 연설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탈레반은 협상을 원한다. 우리는 그들과 만나고 있다"며 "휴전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고, 이제 그들도 휴전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바그람 공군기지에서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과 짧은 양자회담도 개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극비리에 진행됐다. 동행한 기자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일정이 거의 끝날 때까지 보도가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 대통령도 몇 시간 전에야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통보받았다고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 전쟁터에 나간 미군을 철수 또는 감축하겠다는 의지를 꾸준히 피력해 왔다. 지난 9월 탈레반과 미군 감축이 포함된 평화협정을 체결하려다 탈레반 테러 등 이유로 이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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