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 중 10개국 특허청장 모여 지식재산권을 논의하는 '2019 한·아세안 특별청장회의' 포스터 /사진=특허청 제공
'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 중 10개국 특허청장 모여 지식재산권을 논의하는 '2019 한·아세안 특별청장회의' 포스터 /사진=특허청 제공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 중 아세안 10개국 특허청장이 참석하는 '특허청장회의'가 오는 25∼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 슬로건은 '혁신을 통한 번영, 모두를 위한 번영'(Innovation for Prosperity, Prosperity for People)이다.

아세안 10개국 특허청장들이 한국에서 모여 지식재산권을 논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첫째 날인 25일에는 한·아세안 특허청장 회의가 열려 한국과 아세안 각국 특허청장들이 우수한 특허 창출을 위한 협력방안, 역내 지식재산 보호와 활용방안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6일에는 아세안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차장 등이 참석하는 '적정기술 그랜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학계·기업 등에서 100여명이 참석해 지난 10년간 적정기술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마지막날인 27일에는 한국과 아세안의 많은 기업인과 지재권 분야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한·아세안 지식재산 거래 박람회(Korea-ASEAN IP Transaction and Transfer Fair)'가 열린다.

박람회에서는 한-아세안 기업 간 기술 거래와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강연, 상담 등이 진행된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아세안은 지식재산 무역 거래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 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아세안이 지식재산을 통한 경제협력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25~26일 부산에서 열린다.

1989년부터 시작된 이번 회의에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타이,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총 10개국의 아세안공동체가 참여한다.

현 정부에 들어 국내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각국 대표, 기업인, 국민들 포함 약 1만명 이상의 인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방정훈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