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등 5개국 정상 참석…정재계 인사 800여명 참여 포럼도 열려
기후변화 대응·국제기구 개혁·다자주의 지지·개발은행 확대 등 주요의제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으로 이루어진 브릭스(BRICS) 제11차 정상회의가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개막했다.

브릭스 정상회의가 브라질에서 열린 것은 지난 2010년과 2014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정상회의에는 개최국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등 브릭스 정상들이 모두 참석했다.

브릭스 정상회의 브라질서 개막…'혁신적 미래 위한 성장' 논의

이번 정상회의는 '혁신적 미래를 위한 경제성장'을 주제로 14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브라질 외교부는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경제, 보건, 부패·테러와 전쟁 등에 관해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변화, 유엔과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 개혁, 보호주의 반대와 다자주의 지지, 브릭스 신개발은행(NDB) 확대 등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베네수엘라·볼리비아 사태와 홍콩 시위 등도 의제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특히 브릭스는 NDB 확대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NDB는 회원국을 브릭스 5개국에서 20개국 수준으로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14일에는 오전에 브릭스 5개국 정상들이 모두 참석하는 비공개 정상회의가 열리고, 회의가 끝난 후에는 '브라질리아 선언'이 채택될 예정이다.

브릭스 정상회의 브라질서 개막…'혁신적 미래 위한 성장' 논의

정상회의에 맞춰 브라질리아 시내 국제회의장에서는 브라질 최대 경제단체인 전국산업연맹(CNI) 주최로 브릭스 5개국 정·재계 인사 8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포럼이 열린다.

포럼에서는 통상, 인프라, 혁신 등 크게 3가지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브릭스는 짐 오닐 전 골드만삭스 애셋 매니지먼트 대표가 지난 2001년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영어 국가명 첫 글자를 합쳐 만들었다.

2009년부터 해마다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2011년에 남아공이 합류했다.

브릭스 5개국은 전 세계 인구의 41%, 경제성장의 43%, 생산의 33%, 무역의 18%를 차지하면서 국제사회에서 발언권을 키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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