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7일 부산을 무대로 한·아세안, 한·메콩 특별정상회의 개최
평화·번영의 출발점이자 종착지, 아세안 중심 도시 도약 꿈꿔
[아세안 허브 부산] ① 마이스 도시 부산의 저력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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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 11월 25∼27일 부산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특별정상회의'가 열립니다.

특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국제회의인 데다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 정책과 맞물려 외교적 의미도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최도시 부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세안 중심 도시'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15를 맞아 행사 개요와 부산시 등 관계기관의 손님맞이 준비 상황, 개최도시 부산에 미칠 경제·사회적 효과, 정상회의 개최 후 부산에서 진행되는 후속 사업 등을 살펴보는 기사 3편을 송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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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슬로건은 '평화를 향한 동행, 모두를 위한 번영'.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두 정상회의는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키며 향후 30년의 미래 비전을 구상하는 게 개최 배경이다.

한국 정상과 아세안 10개국 정상, 외교관, 기업인, 언론인 등 1만여명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린 것은 2009년 제주, 2014년 부산에 이어 세 번째다.

회의 의제는 '지난 30년간 한·아세안 협력 성과 평가 및 향후 30년 미래 협력 강화방안'과 '아세안의 주요 관심 사안인 연계성 증진방안'이다.

부산연구원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생산유발액을 496억3천만원으로 추산했다.

[아세안 허브 부산] ① 마이스 도시 부산의 저력 보여준다

부가가치유발액 235억원, 소득유발액 126억2천만원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취업 유발 인원도 419명 정도 되는 것으로 부산연구원은 내다봤다.

아세안 정상들이 머리를 맞대는 정상회의가 핵심이지만, 우리나라와 아세안 국가 간 경제·사회·문화 분야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한·아세안 국가 정상과 각국 기업 최고경영자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한·아세안 CEO 서밋(summit)'이 열려 신산업분야 등에서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부산시·태국 투자청 양해각서 체결, 혁신성장 발표회, K-뷰티 페스티벌 같은 경제·전시 분야 행사도 이어진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면 부산은 아세안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세안 허브 부산] ① 마이스 도시 부산의 저력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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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신남방 정책에 발맞춰 아세안의 허브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게 부산시 전략이다.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 당장 부산시가 추진하는 '해운대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잘 갖춰진 전시·컨벤션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부산 해운대 일대를 비즈니스와 레저를 결합한 '블레저'(Bleisure)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대상 구역은 센텀시티∼벡스코∼동백섬 누리마루APEC하우스∼해운대해수욕장 인근 특급호텔 구간(238만7천여㎡)이다.

경제적인 효과만 기대되는 것은 아니다.

'한·아세안은 하나'라는 주제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어 각국 간 문화적 거리감을 좁히고, 더 나아가 부산을 아세안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부산시 구상이다.

11월 15∼27일 부산 도심에 있는 놀이마루에서 'Taste ASEAN'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한·아세안 푸드 스트리트'가 진행된다.

아세안 10개 국가 대표 쉐프들이 각국 대표 음식을 선보인다.

음식을 통해 아세안 국가 간 문화의 이해도와 공감도를 높이겠다는 게 행사 취지다.

작품성을 인정받은 아세안 각국 영화를 상영하는 '아세안 영화주간'과 부산과 아세안 각국의 유명 디자이너 작품을 선보이는 '한·아세안 패션위크'도 펼쳐진다.

불교 문화 전시로 메콩 국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창녕사 터 오백나한' 행사와 아세안의 세계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역사 강좌, 미얀마 국립박물관이 소장한 불교 문화제 전시 등도 함께 진행된다.

조진숙 부산시 한·아세안 정상회의 준비단장은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경제·사회·문화·관광 분야에서 아세안 10개 국가와의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세안 허브 부산] ① 마이스 도시 부산의 저력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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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환 동의대 호텔컨벤션경영학과 교수는 "외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마이스 도시로서의 위상뿐만 아니라 부산이라는 도시 브랜드 가치가 상승해 향후 대규모 국제회의 유치에 큰 도움이 된다"라며 "정상회의 성공 개최는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에는 물론 복합지구 내 인프라 확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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