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카자흐 대통령 공항 배웅으로 양국 우의 과시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은 러시아 옴스크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양국 간 제16차 국경지역 협력포럼을 개최했다고 카진포름 등 현지 매체들이 8일 보도했다.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국경 지역 실질적 협력 문제'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양국 정상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기관 및 국경 인접 지역 대표 등이 참석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카스피해 파이프라인 컨소시엄이 시작된 후 5억t 이상의 석유가 세계시장에 공급됐다.

이로 인해 양국은 외국 투자 유치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카스피해 컨소시엄은 카자흐 서부 텡기즈에서 러시아 서부 노보로시스크까지 카스피해를 통해 1천500㎞의 석유 운송관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1994년 3월에 구성됐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일대일로(一帶一路) 및 (구소련권) 남-북을 연결하는 운송 프로젝트의 구현을 위해서라도 국경 통관 시스템을 현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 정상 간) 정기적인 회동에도 불구하고 긴밀히 논의해야 할 의제가 항상 있다"며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러시아-카자흐스탄 제16차 국경 지역 협력포럼 개최

포럼에서는 양국 국경 지역 협력, 2020∼2022년 문화체육부 협력, 상호 통관 인프라 구축, 청소년 교류, 과학 기술 및 문화 인도주의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고 카자흐스탄의 ㈜다무와 러시아의 ㈜중소기업은행 간 의정서(MOU)가 체결됐다.

포럼을 마친 후 푸틴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토카예프 대통령을 공항까지 배웅해 양국 간 남다른 우의를 보여줬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러시아-카자흐스탄 제16차 국경 지역 협력포럼 개최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