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일본 NHK에 따르면 센다이에 위치한 미야기 여자대학은 본인이 여성으로 살고 싶다는 인식이 있으면 오는 2021년부터 입학을 허용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 사진=게티이미지
28일 일본 NHK에 따르면 센다이에 위치한 미야기 여자대학은 본인이 여성으로 살고 싶다는 인식이 있으면 오는 2021년부터 입학을 허용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 사진=게티이미지
일본의 한 여자대학이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을 전환한 트랜스젠더의입학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일본 NHK에 따르면 센다이에 위치한 미야기 여자대학은 본인이 여성으로 살고 싶다는 인식이 있으면 오는 2021년부터 입학을 허용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대학 측은 "본인이 인식하는 성이 여성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의사의 진단서 제출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사립대학 중 제일 먼저 트랜스젠더 입학을 허용하기로 한 미야기여대의 히라카와 아라타 총장은 "학생 개개인이 자신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대학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일본에서는 트랜스젠더의 입학 허용을 검토 중인 여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립 대학 중에서는 도쿄 분교구에 있는 오차노미즈 여대와 나라에 있는 나라여대가 내년부터 트랜스젠더의 입학을 허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도쿄여대와 니혼여대, 쓰다쥬쿠대, 지쿠시죠가쿠인 대학도 트랜스젠더 입학 허용을 검토 중이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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